나비의 날개 짓에 일어난 바람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선택이라는 순간의 날개짓. 현실과 진실 모호한 두 관계.경계 영화 나비효과는 누구나 봤을 것이다. 영화고나에서 못 봤더라도 케이블 방송에서 한동안 나왔으니 안볼 수가 없었겠지.. 오랜만에 나비효과를 다시 봤는데 전혀 오래된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 영화는 다시 보면 볼수록 영화의 진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것도 영화관이 아니라 집에서 씨디로 혼자 봤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를 한번 보고 나서도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한번 봤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명작의 클래스는 영원했다. 그리고 영화의 스토리 흐름과 세세한 장치들이 다시 보이기도 했다. 나비효과를 처음 봤을때 느꼈던 긴장감과 결말을 ..
올해 한우값이 최고점일때 1등급 기준 kg당 2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찍은 적이 있다. 있을 수 없는 가격이었고 소비자의 외면은 당연했다. 최고정점을 찍은 후 추석을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이 내리고 있으며 현재는 고점대비 20~30% 정도 경매가격이 내려갔다. 조만간 kg당 1만5천원선이 깨질 것으로 본다. 그런데 한우값은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를 완전히 잃어버린듯 하다. 공급이 줄어들면 소비자 가격은 올라가야 하는데 한번 떨어지기 시작한 한우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질 않는다. 산지 농가에서 출하량이 줄어들었는데도 심각한 소비위축으로 한우값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우 경매가격 추세는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오르거나 보합 또는 내리기 마련인데,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경매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
증권회사에서 영업직원으로 5년간 근무하고 지금은 이직하여 하급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도 동료들 앞에서 경력 때문에 주식에 대해서 본의아니게 설명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의외로 주식매매의 속성에 대해서 상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매 내지는 각종 펀드 등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꿩잡는 게 매라고 꼭 경험과 철학이 있어야만 돈을 버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기본상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1. 주식매매는 위험하니깐 안하고 펀드가입을 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펀드는 쉽게 말하자면 소액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서 일정금액의 기금을 조성해서 기관투자가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하게 분산..
2016년11월의 대한민국은 혼돈과 탄식 그리고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을까 더듬어 보다가 임진왜란이 떠올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 oblige /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한다.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당시 왕이었던 선조와 그의 신하들의 모습은 사회 지도층이라 볼 수 없었다. 백성들을 내팽겨쳐두고 자신들의 안위만을 살피는 모습에 백성들은 왕궁을 불태우며 분노했었다. 전쟁중에도 왕은 무능한 모습과 책임전가 대상을 찾을뿐 이었다. 7년 전쟁이 끝난후에는 더 처참하다. ┌ 선조는 임진왜란 7년전쟁 때 공을 세운 공신을 두 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선무공신이다..
저는 웹툰으로 접하기 시작한 미생을 바둑기보와 함께 보며 한편한편 아끼며 봤었는데 직장인들에게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아 인기가 높았었죠. TV드라마로 미생을 다시 보니까 미생속에 명대사들이 가슴속을 콕콕 찌르네요. 내 맘에 꽃히는 몇가지 대사들을 적어 봅니다. 미생 보면서 가장먼저 떠오르는 대사는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짧지만, 아주 임팩트있는 대사였습니다. 오상식과장 선배가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망해가는 상황에서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무게 때문에 다시 예전직장을 찾아와 부탁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인데 너무나 공감됩니다. 음식점을 창업한 후 잘되도 3년 못되도 3년 이내에 매장의 90%이상이 문을 닫는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대사 였습니다. 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