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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익는 계절.6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말 부터 6월초까기는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는 계절 입니다. 동네 앞산에 올라가 산딸기를 찾아 봤습니다. 어릴적에는 하루종일 산에 올라와 오디와 함께 따먹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매년 같은 곳에서 자라며 6월초순경이 제일 잘 익은때 입니다.(강원도 기준) 산딸기는 장미과 넝쿨식물로 가시가 많기 때문에 딸때 손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잘 자라는 위치는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오는 곳 보다는 약간의 비탈이 있어 햇볕이 강하게 들지 않는 쪽에 많이 자라더군요.(저희 동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산딸기 익는 철은 짧아서 때를 놓치면 볼수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산딸기를 먹고 싶으면 시장에서 사다 먹게되죠. 앞산 뒷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어도 사람의 발길이 없으니까 산딸기 알이 굵지가 않고 잘잘 합니다. 야생식물들은 사람의 손을 좀 타야지 씨알이 굵고 강해지는데 살아남을 경쟁이 없어지니까 작아지나 봅니다.


본격적으로 야생 산딸기 채취를 위해 가시넝쿨에 조심조심 접근.





잠깐 딴듯 한데  벌써 한움쿰이 됩니다. 이정도양에 만족하고 몇개 맛을 봤는데 딱 예전 어릴적 그맛이네요. 시큼하면서 살짝 단맛. 설탕을 뿌려 먹지 않는한 심하게 달지 않죠. 







산딸기를 따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단, 가시넝쿨만 조심하면 되는데 살짝만 긁혀도 상처가 남고 많이 아프니까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따낸 후의 꼭지 모습도 재미있어 보여서 사진 보여드립니다. 






예전에는 큰 주전자로 가득 따와서 설탕을 뿌려 먹기도 했고, 딸기 즙을 만들어 마시기도 했었죠. 지금은 추억을 위해 조금씩 맛만 보게 됩니다. 먹을게 정말 많은 시절이니까요.




산딸기 효능


산딸기는 복분자류에 들어가기 때문에 각종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첫번째 효능은 '추억'이라고 생각 됩니다. 동네 꼬마시절 친구들과 산과 들로 딸기 따러 다닐때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산딸기 채취는 그 자체로 힐링 입니다.


실제 효능으로는 자양, 강정, 강장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허약, 유정, 음위, 빈뇨 등과 피푸를 부드럽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산딸기와 강딸기 그리고 뱀딸기의 차이점은 다음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으면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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